건물 차지할 수 있겠는가?

지난해 손주이름을 지어간 오십대 K여사가 또 다시 방문했다.

이혼을 결심했는지 단호한 표정과 함께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남편이 젊은 여자와 바람나서 도저히 참기 힘들다며 눈가가 촉촉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4층 상가 건물인데 남편 성미로 봐서 위자료를 줄 것 같지 않은데 이를 이혼

과정에서 재판하면 건물을 차지할 수 있겠는가 하고 물었다.

1 破 8	6 暗 4	8 暗 6
9 7	2癸巳 9癸亥	4 2
5 3	7 5	3 破 1

K여사의 본명성은 2다. 坤궁에 8. 6 暗이라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다.

건물은 이미 대출을 많이 받은 상태다. 坎궁은 마이너스로 돈을 많이 빼썼다. 따라서 7. 5는 돈이

없다. 坎궁의 7은 부부금슬로 본다. 그러므로 5. 7은 즐거움(樂)이 없다.

離궁에 6. 4 暗은 남편과 헤어질 생각 갖고 있으나 坤궁에 8. 6 暗이라 재판해서 이겨도 돈은 찾

을게 없다.

본명성이 2다보니, 2를 지연으로 보기 보단 일로써 변호사로 본다.

坤궁은 가정궁이다. 그러므로 생활비로 대출 많이 받은 건물이다. 본명성 옆에 3이나 9가 있으면

예쁘다. 3은 동안이고 9는 화려하다. 무엇보다 艮궁에 5. 3은 부동산의 희망이 안좋다.

離궁에 6. 4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나, 暗이라 이는 이별궁이다.

중궁에 2. 9는 이별의 9상수와 본명성 2가 함께 있어 여자는 남편하고 살 마음이 없다.

그 이유는 乾궁에 3. 1 破라 남편은 젊은 여자 만나 바람피고 있으므로 坎궁 5. 7로 성적인 쾌락

이 물 건너갔다.

위와 같은 설명을 해주자, 그렇다면 남편과 이혼은 이미 결심한 상태고, 돈 있는 다른 좋은 남자

를 만날 수 있겠는가하고 물었다.

본명성에 해당하는 2의 상수 坤궁이 8. 6 暗이라 이는 가정에 돈이 풍족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큰돈을 바라면 안 되고 먹고 살만한 정도나 바래야 한다.

그래서 힘들게 돈 벌지 말고, 兌궁에 4. 2가 있어 재혼해서 편안하게 지내라 말해주었다.

무엇보다 4. 2가 坤궁에 있으면 일해서 먹고 사는 것이나,

兌궁에 4. 2는 재혼해서 편안하게 사는 게 좋기에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