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기 대학생이 된 이름

                                                                          乙(天干) 巳(地支)

                                                                배 ㅂ- 癸(식신) 3 (정재) 6

                                                                    ㅐ- 戊(정관) 8 (편인) 9

                                                                동 ㄷ- 丙(정인) 0 (비견) 1

                                                                    ㅗ- 壬(상관) 4 (편재) 5

                                                                    ㅇ- 戊(정관) 8 (편인) 9

                                                                성 ㅅ- 庚(정재) 6 (편관) 7

                                                                    ㅓ- 戊(정관) 8 (편인) 9

                                                                    ㅇ- 戊(정관) 8 (편인) 9

   65년생인 배동성은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안의 얼굴로, 나이보다 십년 이상은 젊어 보였다.

  동안의 인상에 비해 그의 삶은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은데, 이름을 풀이해 보면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

  성에서 나타나는 <배> 3. 8은 관성(명예) 8을 극하는 식신 3의 출현이 좋지 못하다. 이는 초년에 오랜 시련과 방황을 말해주는 구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실부모하여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으며 학업에도 전념하지 못했다.

  이렇듯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따라서 우리의 사고(생각) 또한 우주 대자연의 기와 호흡함으로써 이와 같이 수시로 변화된다.

  무엇보다 이름의 첫 자 <동> 0. 4. 8은 그래도 다행히 관성을 극하는 상관 4를 인성(학문) 0이 극제 시켜 주므로 관성을 보호해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늦깍기 사이버 대학생이 되었다.

  이는 초년고생은 있었어도 점차 발전적인 양상을 보이는 배합이기에 특히 중심 운에 있을 때, 그 기운이 배가 된다.

  따라서 중심 운 0의 특성은 학문의 신(神)으로 대개 타고난 자질이 논리적이고 보수적이며 문학적인 성향이 짙다.

  그럼에도 마음의 중심이 일정하지 않아 배움은 많은데 전공은 없고 시작과 반복이 끝없이 이어진다.

  또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다양한 생각을 하거나 꿈을 실현하고픈 강렬한 욕망이 숨겨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은 그의 목마른 인성(학문)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중심운 9. 0인 사람은 장남으로 태어나거나 간혹 차남이나 삼남으로 태어나더라도 가족 중, 맏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어릴 적 조실부모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그 또한 장남노릇으로 항시 어깨가 무거웠다. 그렇더라도 이름의 끝자 <성> 6. 8. 8은 정재 6이

  관성 8을 생하여 기능인으로서 나름대로의 명성은 구축해 간다고 본다. 그러나 중첩된 관성 8을 극제해 주는 식상 3. 4가 없어 크게 발전

  적이지 못하다. 그러므로 과욕(사업적 운세)이 발동하게 되면 손재(재물적인 손실)가 따르게 된다. 따라서 사업은 절대 금물이며 투자형

  주식도 좋지 못하다.

  무엇보다 이런 이름의 주인공은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뜻을 이룰 수 있는 이름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름의 영향 탓인지 몰라도 사십이 넘은 늦은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이자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학문에 정진하는 그를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이 우리 사고는 대자연의 일부이며, 생명과 영혼은 우주의 기로써 이루어졌기에 잠시도 쉴 틈 없이 자연과의 교류를 통해 우주와

  소통하고 있다. 이는 마치 신경과 모세혈관을 통해 하나하나의 세포가 '나'라는 인간의 전체와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이 우주와 '나'가

  하나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