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파동)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높고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들으면 흥분하고, 낮고 느린 템포의 음악을 들으면 조용해진다. 높고 낮음의 질서가 일정하게 있으면 음악이 되고 높고 낮음의 질서가 없으면 시끄러운 소음이 된다. 소리(파동)는 인간의 생리파동과 비슷해서 사람의 생리활동을 촉진시켜주는 생명의 소리가 된다. 그러나 시끄러운 소리는 사람의 신체리듬을 파괴하기 때문에 죽음의 소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에서 울려 퍼지는 파동의 기운은 운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소리(파동)은 정신질환은 물론 기질적인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다.
 그래서 예부터 주역을 잘 이해하고 소리를 잘 아는 사람은, 소리만 들어도  그 시대 그곳의 사회상을 한 눈에 알게 된다.
 즉 음악(소리)이 사회와 인간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이것을 간파한 동양의 도사들은 음악(소리)을 매우 중요시 했다. 음악을 주역의 원리로 해석한 학문을 율려(律呂)라 하여 가장 높은 학문으로 쳤다. 이러한 율려를 현대말로 표현하면 파동학이다.
 율려를 잘 알면 음악(소리)의 파동을 통해서 나의 파동을 우주의 파동과 동조시킬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나와 다른 사람의 병 뿐만이 아니라 운명도 고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파동(음성적 소리)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이름이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영향을 누구보다 많이 받은 사람이 금세동이란 이름의 주인공이다.

 무엇보다 그의 금씨 성은, 그리 흔하지 않은 姓으로 보편적으로 귀한 편에 속한다.
 따라서 74년 甲寅생 금세동의 이름을 풀이해 보면, 성에서 나타나는 <금> 1. 6. 3은 어려운 환경을 말해주는 1. 6에 의해 초년고생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식신생재(재물을 생해주는 길성)로 이어지는 5. 3의 영향으로 자수성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이름의 첫 자 <세> 5. 8로 인해 활동성을 나타내는 재성 5가 관성(명예) 8을 생해주는 구성으로 인해 더욱 성공이 보장됨을 알 수 있다.
 중심 운 5의 특성은 성품이 담백하고 활동적인 성품으로 분주한 생활을 즐기지만, 온후하고 건실하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신망을 얻는다. 또한 도덕심이 강하여 남과 다투는 것을 싫어하고 정도에서 벗어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거기에 이름의 끝자 <동> 9. 3. 7은 언듯 보면 매우 불길한 구성 같아 보이나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귀한 배합이다.
 식신 3은 관성(명예)을 나타내는 7을 극하게 되나, 이러한 식신을 인성 9가 억제하여 관성을 보호해 주는 것이 매우 좋게 작용한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늦게까지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며 그에 따른 명성도 오래도록 이루어진다.
 특히 74년 갑인(甲寅)생은 천간, 지지가 똑같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이 배로 강화되는데, 이러한 이름 덕분인지 금세동은 처가의 도움으로 남들보다 경제적인 부(富)는 물론 공직에서도 남보다 빠른 승진으로 나이에 비해 직급이 꽤 높다.
 따라서 이 이름의 주인공은 성에서부터 중심운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구조가 성공을 보장하고, 끝자에서 발현되는 묘한 상극의 조합 덕으로 이러한 명성과 성공을 보장 받게 된다. 재물 또한 늦게 까지 지켜주는 수호신이 되어 행복이 유지됨을 알 수 있다. 흉이 변해 길로 화(化)하는 이러한 배합이야말로 파동성명학에서 최고로 치는 이름의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