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약하면 노이로제에 걸리듯이 영(靈)이 약하면 정신병에 걸린다. 노이로제는 가치관과는 전혀 별개이다. 즉 나쁜 짓을 행하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기의 소신대로 행하는 것은 가치관의 문제이지 노이로제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가치관이 좋다 할지라도 마음이 약하면 불안, 초조 등 노이로제에 걸릴 수 있다. 물론 넓은 의미로는 나쁜 짓을 행하는 뻔뻔스러운 자도 노이로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강했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마음(靈)이 자꾸 쇠약해져 이러한 가치관의 발동에 혼선이 생겨 노이로제 즉 불안, 초조의 증상이 자주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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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대부분의 노인들에게 있어 특히 더하다.
 뿐만 아니라 이름에서도 보면 이러한 증상을 알 수 있다. 중심 운이 3. 4이거나 7. 8인 경우에 특히 중첩되어 있을 때 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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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년 戊辰생 이봉준의 이름을 풀이해 보면, 성에서 나타나는 <이> 1. 9는 나(1)를 중심으로 세력이 집중되어 유복한 환경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살았음을 안다.
 <이봉준>이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남성인가 했다. 그런데 수강생 K여사님의 시어머님이셨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적인 이름을 갖거나 남성이 여성적인 이름을 갖게 되면 그에 상응하는 운명으로 살아가게 된다. 여자지만 남자처럼 가장의 역할을 하게 되고, 남자지만 여자처럼 살아가게 되기 때문에, 어쨌든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하는 이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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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이름의 첫 자 <봉> 8. 7. 1은 중첩된 관성 7. 8을 극제해 주는 3. 4가 없는 것이 불길하다. 이는 요즘 사람 같으면 두 번 결혼하게 됨을 예고하나, 우리 어머님 세대는 그저 자식을 위해 참고 사는 것이 미덕으로, 남편덕이 없음을 예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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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의 끝자 <준> 0. 3. 3.은 중첩된 식신(자식) 3을 인성 0이 극제해 주는 것은 좋으나, 남자인 경우는 오히려 흉중의 길로서 숨은 명예가 살아나므로 길성의 배합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여성인 경우는 자손을 극하는 관계로 좋은 배합이라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렇게 되면 한자식은 속 썩이는 자식이요, 다른 한 자식은 매우 훌륭한 자식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열 명의 자식 중 아홉명의 자식이 훌륭하더라도, 한 자식이라도 불행하면 그 자식으로 인해 속을 끓이게 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으로 가능한 피해서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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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불행해진 자식이 없다면, 하다못해 식신은 자궁을 뜻하기 때문에 그 부위에 질환이라도 생기게 된다.   강의 중, 이봉준 할머님의 이름을 풀이하자 며느님인 K여사가 이름 그대로 살아오셨음을 인정하며 고개를 끄떡였다.   더욱이 28년 戊辰생은 천간, 지지가 똑같기 때문에 이러한 운의 흐름도 그 기운이 두 배로 강화되어, 작용력이 더욱 확실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