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甲午생인 김사장은 중소기업 대표로서 2007년 사업이 부도로 도산하기 전까진 세상이 그다지 두렵지 않았다. 그러나 그 후로도 거듭되는 실패를 겪고 보니 매사가 조심스럽고 염려스러웠다. 백여명 이상 직원을 거느렸던 그가 2009년 작은 규모의 음식점에 뛰어든 것은 놀라운 변화였다. 처음엔 사람들이 얼마가지 않아 식당 문을 닫을 것이라고 한마디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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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육체의 반응은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흔히 이야기 하는 스트레스라는 것도 그 사람의 생각과 육체가 기억하고 있는 잠재의식에 의해 나타나고 있는 하나의 증상이다. 말하자면 스트레스 증상은 병이 아니고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육체의 반응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이 주변에 수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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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건강한 모습만을 그리면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도록 습관화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그는 음식 장사엔 경험이 전혀 없는 터라 밤낮없이 열심히 뛰었다. 그렇지만 노력에 비해 늘 적자이다 보니 몸은 피곤하고 심신은 고달플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그가 인천일보에 연재된 <상호가 돈을 벌어준다>라는 역학칼럼을 읽고, 지난해 부인과 함께 필자의 사무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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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금계상사>의 회사명을 살펴보면 비견 1이 정재 6을 상극하고 있는데 다시 또 1이 5를 보면 아무리 큰 규모의 사업이라 할지라도 파재를 면치 못한다.
“기독교신자신가 보죠?”
 하고 물었더니 어떻게 알았냐며 의아해 했다. 성경에 자주 표현되는 <긍휼>이란 단어가 상호로 사용한 것을 보고 그냥 물어본 것뿐인데, 김사장은 그것이 신기한 모양이었다. 가엾고 불쌍한 사람을 긍휼이 여기라는 예수의 가르침처럼 그런 마음가짐으로 상호로 사용한 것 같아 생각은 좋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생각과는 달리 상호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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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휼>의 상호 1은 재물 5를 상극하는 것이 불길한데, 중첩된 관성 7. 8을 억제하는 3. 4가 없어 바람직하지 못하다. 거기에 편인 9. 9가 중첩되어 이를 극제하는 5. 6이 없어 재물과는 무관하다. 그래서 구설만 오르내렸지 돈을 버는 데는 제로인 상호였다.
 다행이 김사장의 운이 침체일로에서 차츰 나아지는 운세였다. 이럴 때 사주에 맞는 상호를 바꾸어 주면 상당한 상승세를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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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인인 김사장의 성향을 감지하고 상호의 부적합함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자, 크게 공감하고 새로운 상호를 부탁했다. 그러자 회복되어 가는 그의 운세와 맞물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 잘 되고 있는 실정이다. 
 3궁의 특성인 음식이 재물 5궁을 보면 음식장사로 득재함을 얻게 되고 주위의 도움, 즉 다시 말해 재관(財官: 재물과 명성)이 서로 상생하여 소망을 달성하는 대길한 상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었다.
 무엇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운 때문인지 망설임 없이 상호를 받아들인 김사장의 생각에 찬사를 보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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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도 상호나 이름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손님을 보내주어 고마운 마음을 그런 식으로 표현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에 인사 하면, 누구보다 자신이 상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라며 그 공을 돌렸다.    
 누구나 돈을 벌고자 한다면, 대운이나 연운에 재운(財運)이 따르는가를 보고, 상호와 사업주가 재물 운이 상생되는가를 봐야 실패가 따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상호가 돈을 많이 벌게 해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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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나 이름은 글자의 기운이 작용하여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이나 상호를 부르는 소리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 이는 사업주인 주인공의 기운과 이름, 상호의 기운이 서로 맞물려 조화를 이루기 때문으로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