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년으로 기억되는가보다. 나이보다 노숙해 보이는 미세스 오가 우체국에 근무하는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고달픈지, 얘기하는 도중 깊은 한숨을 내쉬는데, 막상 이름을 풀어보니 그녀의 한숨이 이해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 이름으로 인해 계속해서 힘들게 살아야 하는 그녀의 삶의 여정이 가엽게 느껴져 필자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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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부를 때나 들을 때 언제나 그 소리의 파장이 그 사람의 사주와 연관되어 길흉화복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은 이름은 부를수록 더욱 운세가 좋아지고, 나쁜 이름은 부를수록 더욱 운세가 나빠짐을 알아야 한다. 어떠한 말로도 그녀의 깊은 한숨을 멈추게 할 수 없을 거 같아, “이름을 한번 바꿔보지 그래요?”하고 물었다.
“제 이름 오송수는 소나무 송(松)에, 물가 수(洙), 제 사주에 물하고 나무가 필요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하던데.” 주역공부를 꽤나 많이 하셨다는 분이 지었다는 말처럼 사주는 제대로 분석하여 지은 이름이었다. 뜨거운 여름의 甲木이 金투성이라 신약하여 나무(木)와 물(水)이 필요한 사주긴 하나 그렇다고 이름에서 그 기운을 보충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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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 庚戌생인 오송수의 이름은 중심 명운이 1궁이면 성품은 주관이 강하고 고집스러우며 자존심이 강하다. 또한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해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을 정도로 대인 관계가 원만하여 늘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기의 고집대로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간혹 남과 다투기도 잘한다. 아울러 남의 명령이나 지시를 싫어하고 자기의 잘못을 사과하기 보다는 합리화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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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궁은 재물 5궁을 파재(破財)시키므로 항시 재물로 인한 곤궁함을 면치 못하는데 3궁이 1궁에 동화되어 남편을 나타내는 8궁을 극하므로 부부이별 내지는 부부풍파를 겪게 되어 있으며 고독하고 한빈한 명운이다. 모든 이름은 공기 속에서 어디서나 파생하는데, 파생되는 음을 음파작용이라 하고, 성명학에서는 음령작용이라 하여, 다섯 가지로 나뉘어 사용한다. 그 다섯 가지란 木. 火. 土. 金. 水를 말하며, 오행으로 성명학상 제일 중요시 한다. 대기 중에 오행기운과 같이 사람의 이름에도 다섯 가지 소리로 나눈 기운이 있다. 즉 소리의 파장에 의해 운명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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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개명하고 난 요즘의 그녀의 생활은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전처럼 힘들지 않는지, 가끔씩 안부 전화가 오면 목소리가 밝아 필자의 마음도 가볍고 흐뭇하다. 이렇듯 이름은 우리에게 엄청난 운세를 제공해 주므로 함부로 무시하고 이름을 지어서도 안 되고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실제로‘소리’가 가장 중요한 정보전달이다. 어떤 방법에 의하던 공기를 떨게 하면 소리가 발생하여 주위로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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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우주에는 이러한 음파가 여러 형태로 뒤섞여 복잡하게 얽힌 우주 홀로그램을 끊임없이 형성하고 있는 것이며, 동양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오행의 변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과학적 실험으로 입증된 사실은 동양의 옛 성인들은 직관적 사유를 통해 꿰뚫어 보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러한 음파의 작용을 숙지하면, 이들의 각 명운이 나타내는 오행의 변전원리를 쉽게 납득하게 될 것이며, 실제로 이름을 진단할 때 보다 합리적인 해석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만물이 존재하는 이 지구상에는 어느 곳에서나 소리라는 것이 있으며 크고 작은 소리의 파장은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전달방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소리의 파동, 즉 음파는 이름을 감정할 때나 작명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인바 음파를 성명학상 음령 오행이라 한다.  이름을 부를 때나 들을 때 언제나 그 소리의 파장이 그 사람의 사주와 연관되어 길흉화복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은 이름은 부를수록 더욱 운세가 좋아지고, 나쁜 이름은 부를수록 더욱 운세가 나빠짐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