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슴 답답하고 머리 아프지 않아?”
“아니? 그...걸 어떻게......!”
 놀란 눈으로 필자를 처다 보는 미스 모의 표정은, 놀라움 반, 어떻게 알았는가 하는 의문 반이 되어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본인은 아파 죽겠는데, 병원에 가면 뚜렷한 병명도 없이 스트레스성이라고만 하지?”
 거의 확신에 찬 어조로 물으니 이번엔 대답대신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더욱 세게 앞으로 끄떡였다.

이렇듯 이름에서도 건강을 알 수 있는데, 88년 戊辰생 모민숙의 이름을 풀이해 보면 한창인 이십대 젊은 나이에 그녀가 왜 아픈지를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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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에서 나타나는 <모> 7. 7는 초년으로서 일찍이 이러한 증상을 앓게 된다. 성에서 7이 나타나면 실질적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보지만 대개의 경우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보게 된다. 필자의 남편도 이름에서 분석해 보면 丙申생 <김>은 3. 7. 5로 뇌수막종의 병명으로 이십대 후반 뇌수술을 세 번이나 받았었다. 그렇듯이 미스 모의 경우는 이름의 중심에서 7이 중첩으로 몰려 있으니 그 증상을 뚜렷이 알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름의 첫 자 <민> 7. 9. 3은 복부 질환도 생기지만 가슴 답답한 증상과 함께 자궁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이름의 끝자 <숙> 9. 3. 5는 첫 자의 9. 3과 함께, 끝 자에서 중복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자궁 질환에도 문제가 생긴다. 9. 3의 수리가 여자의 이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자식한테 매우 불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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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자주 건강검진 받아보도록 해”
“어머, 어...머! 어쩜...어쩜!”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 젊은 그녀를 보면서 새삼 이름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다.
무엇보다 여성의 이름에 9. 3이 나타나면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으로 중절수술을 받거나, 자궁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손이 귀해 임신이 어렵거나 아님 자식으로 인해 눈물 흘리는 현상이 발생해 매우 꺼리는 배합이다. 미스 모의 이름처럼 7이 많은 가운데 이렇듯 9. 3이 있으면 자궁에 이상이 생겨 수술 받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이름의 영향 때문인지 아직도 어리다면 어릴 수 있는 이십대 초반에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낙태 수술을 받던 중, 자궁에 이상이 생겨 아기집을 드러내는 수술을 받았으니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이렇듯 이름의 영향으로 인해 아픈 사람들을 흔히 발견하게 된다. 다른 수리에 비해 편관 7이 건강과 직결되는 원인은, 사주에서 편관이 일주를 가장 약화시키는 흉신으로 작용해 일주를 신약하게 한다. 그래서 관살혼잡(7. 8이 중첩됨) 사주를 꺼리고 기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와 같이 이름에서 편관 7을 질병으로 보기 때문에, 7이 많은 대개의 경우 질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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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름의 첫 자인 중심 운에 있으면 복부에 질환이 생기거나 아님 병명도 알 수 없는 가슴 답답한 일로 가슴앓이를 한다. 또한 끝 자에 있으면 중년 이후 하체의 질병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여성은 자궁에 이상이 생기고, 남성은 전립선으로 인해 생식기에 문제가 생겨 발기 부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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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어린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다니며 노는 것을 요즘은 구경하기 어렵게 되었다. 지기(地氣)를 밟는다는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아이들 건강에 매우 좋다. 아스팔트가 깔리고 시멘트로 포장을 해버려 지기가 막혀버린 환경에 살게 되다보니, 질병에 늘 노출되어 있다. 더욱이 고층아파트 같은데서 자가용으로 학교를 통학하고 걷는 일이 적은 도시의 아이들은 겉으로는 건강하게 보이지만 잔병이 심할 뿐 아니라, 심하게는 소아마비, 뇌성마비 등 난치병 불치병에 걸리기 쉬운 것도 다 이러한 원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