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庚辰생 이수인 여사님의 이름을 풀이해 보면, 성에서 나타나는 <이> 3. 1은 승재관(재물을 이어주는 길성)으로 이어지는 것 같으나, 이름의 첫 자인 <수> 1. 5는 아주 불길한 상극관계다. 성에서의 3. 1 수리로 인해 초년에 기능적인 기질을 발휘하게 되지만, 주체가 되는 이름 첫 자의 불길한 1. 5 수리로 인해 그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오랜 동안 험난한 세월을 보내게 된다. 무엇보다 중심 운에 이런 배합은 재물과 거리가 멀고 생활의 곤고함을 면치 못하게 된다. 그래서 이름을 지을 때 가장 피하는 배합 중에 하나가 된다.

인간은 소우주이므로 인간 속에 대우주의 마음이 심어져 있고 그 법도와 질서가 그대로 새겨져 있다. 소리라는 것은 물체가 운동할 때 일어나는 진동에너지다. 그렇기 때문에 소리의 진동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이 바로 사람의 입을 통해 수시로 불리워지는 이름이다. 따라서 흉하게 배합된 이름은 그야말로 인간을 불행의 길로 인도하는 지름길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밤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은가루를 뿌린 듯한 은하수가 보석같이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아름답다 생각한다. 그 많은 별들은 제각기 제자리를 지키며 한 번도 부딪치는 일 없이 질서정연하게 우주 공간을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주를 질서와 조화라는 뜻의 코스모스(Cosmos)라 이름 지었다. 그 질서와 조화의 극치 속에 운행되는 별들의 운동이 자아내는 것을, 우리가 귀로 들을 수만 있다면 틀림없이 황홀하고 장엄한 우주심포니가 될 것이다. 이렇듯 이름도 마찬가지다. 우주가 운행되는 빈틈없는 원리처럼 이름에서 나타나는 현상도 이와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불러주는 이름의 소리(파장)에 따라 운명이 형성되어지는 것을 안다면, 누구도 이름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중심 운 1의 특성은 현실적인 면이 강한 반면 분가, 독립, 이별, 분리 등으로 형제간에 돈독하지 못하고 평생을 통해 고난이 많다. 사회참여형인 동시에 독립심이 강해 과단 독행하여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여 굳세게 밀고 나간다. 무엇보다 이름의 끝자 <인> 3. 1. 5는 편재(사업적인 재물) 5가 식신 3과 상생관계가 되어 재물적인 운세가 좋아졌으나, 다시 또 비견 1이 편재 5를 재차 상극하여 다시 흉조로 바뀌었다.

후천운을 주관하는 지지(地支)명운 또한 <수> 9. 3과 <인> 9. 3이 상극으로 중복되어, 자식으로 인한 애로라든가 건강으로 인한 불길함을 면치 못하게 된다. 무엇보다 여성이름에 9. 3이 연속 헤 중복되면 자궁에 수술을 받게 되거나 자식으로 인해 눈물 흘릴 일이 속출하게 된다. 또한 선천운에서 발현되는 1. 5의 조합 또한 이처럼 연속해서 중복되어 나타나면 재물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이 이름의 주인공 이수인 여사님은 5. 3의 영향으로 한 때, 먹는 장사로 많은 돈을 거머쥐었지만, 결국 후천운 지지(地支) 명운으로 인해 자식들이 사업한답시고 전부 탕진해, 현재는 단칸 셋방에 외손주를 봐주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불길한 이러한 이름의 영향으로 평생을 생활의 궁핍이라든가, 곤고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수인 이름만 보더라도 이름의 위력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이렇듯 이름에서 불리워지는 파동의 기운 또한 우주의 질서와 같이 체계가 있고 질서가 있다. 그래서 별들의 움직임을 우리가 소리로 듣지 못하더라도 그 질서 정연함을 알 수 있듯이 이름도 마찬가지다. 질서가 파괴되면 멸망이 오듯이 이름의 이치 또한 이와 너무나 흡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