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을 줄 때 은연 중에 받을 것을 기대하고 준다. 그렇기 때문에 대가가 돌아오지 않을 성 싶으면 야속해지고 꽤씸스런 생각이 든다. 사랑뿐만이 아니라 대가를 기대하고 계산하여 베푸는 우정이나, 사소하게 베푸는 동정이나, 뜨거운 사랑에서 상대에게 헌신하는 마음이나, 노후를 담보로 자식한테 희생하는 마음이나 이 모든 것에 대가를 바라고 행했을 때는 반드시 원수지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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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개(내연녀)한테 얼마나 잘해주었는데요.”
 “남자가 사랑을 나누는 여자한테 잘해주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그건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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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그의 얘기를 듣고 보니 화가 날만도 했다. 요는 이렇다. 내연녀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물질적으로 상당 부분 도와준 모양이었다. 그런데 막상 자신이 급하게 쓸 일이 생겨 그동안 도와준 금액에 비하면 십분지 일도 안되는 금액을 좀 융통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녀는 그만한 돈을 어디서 구하냐며 한마디로 딱 잘라 거절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저렇게 해서 급하게 메꿀 돈을 마련하고 한시름 놓았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넥타이를 고루기 위해 장롱 문을 열었다, 그런데 깊숙이 처박혀 있는 상자가 그 날 따라 눈에 띄었다. 그래서 무엇이 담겼는지 궁금해 열어보았더니 만기가 다된 큰 금액의 정기 적금을 찾아가라는 통지서를 발견했다. 그것을 발견한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내연녀한테 따지기 이전 부리나케 필자한테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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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그 돈을 와이프한테 갖다 줬어봐?  그렇게 했음 매일 아침 밥상이 달라지고 지금과 같이 그런 억울하고 분한 생각이 안들지.“  라고 한마디 했더니, 분이 안 풀리는지 계속해서 씩씩대고 있었다.
 
 67년 丁未생 김홍반의 이름을 풀이해 보면, 성에서 나타나는 <김> 4. 8. 6에서 상관 4가 관성 8을 극제하는 것이 불길하다. 이렇게 되면 직업 선택에 있어 한동안 방황의 시간이 길어진다. 다행히 관성 8이 땀 흘려 벌어들이는 정재 6을 상생시켜 재물적인 운세는 계속적으로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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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의 첫 자 <홍> 9. 6. 0은 중첩된 인성 9. 0을 편재(사업적 재물) 5가 극제 시켜 흉중의 길이 되어 좋아 보이나, 이름의 조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의 상극관계로만 이루어져 뜻하지 않는 재물의 손재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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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심 운 9의 특성은 복과 수명을 헤치고 식신을 파극하므로 마음의 중심이 일정하지 않아 시작과 반복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또한 파재, 실권, 이별, 색난 등으로 불행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된 길을 선택해야 순탄한 삶을 살아가는데 색기가 발동하면 그 때부터 풍파가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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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의 끝자 <반> 5. 4. 2는 승재관(재물을 이어주는 길성)으로 자연스레 이어져 재물의 운세가 융성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앞서도 설명되었듯이 이름의 대부분이 상극의 배합으로만 이루어져, 색난의 긴 터널에서 빠져 나온 뒤에 정신을 차리게 되어, 어쨌든 여자가 파재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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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천운을 나타내는 지지(地支)의 명운에서 <김> 6. 0. 8과 <홍> 1. 8. 2와 <반> 7 .6. 4에서 자세히 분석해 보면 유독 8. 2 혹은 7. 2 또는 2. 8의 관계가 많다. 이는 재물을 겁탈하는 1. 2의 특성을 관성 7. 8이 억제시켜주는 묘미로 재물의 융성함은 좋으나, 이 배합의 관계는 숨은 재물 혹은 숨겨둔 여자와의 관계로 인해 색난이 끊이지 않음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방심하다 가정파탄도 초래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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