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친의 정의
 
  사주를 보면 그 사람의 육친의 길흉을 짐작할 수 있듯이, 성명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육친을 기준으로 하여 그 사람의 길흉을 자유자재로 알아낼 수 있는 학문이다.
  먼저 사주에서는 일간이 <나>가 기준 되어 육친을 표출하지만, 성명학에서는 이름이 기준 되어 생년에 육친을 표출한다.
  그러므로 丁亥년에 출생했다고 하면 성씨가 홍이라고 한다면 ㅎ(己)가 되므로 나를 생해주므로 아생자(生我子) 편인에 해당되고, ㅗ는 壬水라 생년 丁火를 壬水를 극하므로 아극자(我剋子) 정재라 하며, ㅇ는 戊土라 생년 丁火가 戊土를 생해주므로 정인에 해당한다.
  이름이 또한‘길동’이라면 길은 ㄱ(甲)이 생년 丁火를 생해주므로 아생자(我生子) 상관에 해당되고, ㅣ(庚)는 극아자(剋我子)로 정관에 해당되며, ㄹ(丁)는 나와 같으므로 비견이 되고, 동은 ㄷ(丙)은 나와 같으나 음양이 다르므로 겁재가 되며, ㅗ(壬)가 내가 극하므로 아극자(我剋子) 정재가 되고, ㅇ(戊)는 나를 생해주므로 정인이 된다.     
 이런 식으로 육친을 표출하게 되는데 姓은 주로 초년을 나타내고 이름의 첫 자는 자신을 나타내므로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이를 중심명운이라 하며 주로 중년 운을 나타내며 아울러 이름 끝 자는 말년을 나타내게 된다.
 육친에 대한 설명은 다음 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렇게 표출된 육친을 가지고 운명을 분석하기 때문에 이름에서 나타나는 운세의 위력은 정말 놀라우리만치 무섭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타고난 사주는 이미 하늘에서 부여한 운명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점지된 운명이라 주어진 삶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겠지만 이름은 그 주어진 운명을 스스로가 개척하여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신(神)이 인간에게 부여한 특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이 인간에게만 부여한 이름이라는 특권을 최대한 이용하여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지혜라 여긴다. 
 필자 역시도 사주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이름에서 보완하여 작명을 해 주기 때문에 예를 들어 사주에 배우자 덕이 부족하다면 이름에서 남편 덕이던 처덕이던 상생이 되도록 지어주므로 어느 정도 그 운기를 보충 하도록 해 준다.
 이렇듯 사주를 풀이하는 형식으로 이름도 육친으로 풀이하기 때문에 이름만으로도 얼마든지 그 사람의 운명을 유추하여 운세를 읽어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개운(開運)도 할 수 있어 그래서 이름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 하는 바다.

   육친에 나타난 숫자와 뜻

    1. 오행이 동일하고 음양이 같은 것을 비견이라 한다.
    2. 오행이 동일하고 음양이 다른 것을 겁재라 한다.
    3. 다른 오행을 생해주는 것을 식신이라 한다.
    4 .다른 오행을 생해주면서 음양이 다른 것을 상관이라 한다.
    5. 다른 오행을 극하는 것을 편재라 한다.
    6. 다른 오행을 극하면서 음양이 다른 것을 정재라 한다.
    7. 다른 오행을 극하는 것을 편관이라 한다.
    8. 다른 오행을 극하면서 음양이 다른 것을 정관이라 한다.
    9. 다른 오행을 생해주는 것을 편인이라 한다.
    0. 다른 오행을 생해주면서 음양이 다른 것을 정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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