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연- 외국자본 들어와 민생경제는 일시적 숨통 트여

경인년은 6·25전쟁이 일어난 지 환갑을 맞는 해다. 참혹했던 전쟁의 잔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서인지 무탈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육효(六爻)로 국운을 점쳐보니, 산지박(山地剝) 5효가 동한 괘를 얻었다.

세궁(世宮)은 국가고 응궁(應宮)은 정세로 본다고 할 때, 세궁의 형손재(兄孫財)는 재운이 합을 하여 경제가 살아난다고 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크게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기복은 따르겠지만 외국 자본이 들어와 일시적으로 민생 경제의 숨구멍은 트일 정도는 된다.

무엇보다 응궁의 사(巳)가 인사(寅巳) 형(刑)이 되어 획기적인 내각 교체로 관리체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공무원 또한 내부 구조조정으로 관리자가 많이 바뀌고 인사이동이나 퇴출도 속출한다. 무엇보다 외국과 연결된 대기업은 살아나고, 중소기업은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것 같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해 하청업자들만 더 어렵게 된다. /경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