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띠' 재능 뛰어난 인물 많아
여름 지나고 결실의 가을 맞는 시기
난항 겪다가 하반기 성과 이룰 듯

올해 총선서 개혁세력 대거 등장
서민·중소기업 경제 어렵겠으나
중국 관광객에 지역경제는 활기

금년 새해부터 첩첩산중인 강릉 안소재골서 투박한 삶을 시작한다. 해마다 신년이면 본지에 운세를 기고해 왔지만 첫 출발을 시도하는 2016년은 강원도민으로서 신고식을 하는 뜻깊은 해다. 그런 의미에서 강원도의 운세가 궁금해짐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금년은 원숭이해다. 붉은 원숭이는 60갑자 중 33번째에 해당된다. 60갑자는 천간과 지지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그중 병(丙)은 십간 중 불(火)로 붉은 색을 나타내고, 신(申)은 십이지 중 원숭이로 오행은 금()이다. 원숭이야말로 인간의 모습과 가장 흡사한 동물이다 보니 병신(丙申)년에 태어난 사람은 재능이 뛰어나고 지혜가 출중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있다. 또한 강한 신금(申:결실)은 태양(丙火)인 일조량에 의해 열매가 튼실해진다. 이러한 결과물은 시장경제와 맞물려 경제적 풍요와도 직결된다.

지지에 금(金)은 천간 화(火)에 의해 오행 세운으로 나무가 꽃을 피우고 벌목해 새로운 집을 건축할 수 있는 동량지목이 되는 해다. 마치 나무가 더운 여름(巳午未년)을 지나 결실의 가을()을 맞는 셈이다. 즉, 다 자란 나무는 벌목해 유용한 가구를 만드는 데 쓰이듯, 지역경제에도 큰 변화가 예측된다. 이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발전 및 상승의 기운이 도래함을 뜻한다.

이에 따라 정치적 이슈는 나무를 도끼로 찍는 격이니 일단 혁신적인 변화의 물결이 보이나, 천간 화(火)가 지지 금()을 상극하므로 고초가 따른다. 따라서 총선과 함께 새로 개혁한 것들에 의해 초기엔 난항을 겪게 되나 하반기부터 조금씩 성과를 보인다. 정치권은 여러 분야에 걸쳐 새로운 세력들이 나타나 개혁을 빌미로 확장을 시도하지만 좀 더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

반면에 우리학회의 시크릿인 구성(九星) 점반으로 예측한 운세를 살펴보면 일부 상층부나 기득권을 소유한 계층에선 승승장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중산층과 서민층은 특히 영세업자들은 부도로 인한 자금난으로 몸살을 앓게 된다. 그 연유는 서민, 직업, 가정을 나타내는 곤궁(坤宮)에 뭉칫돈, 큰돈, 저축 등의 상수 8이 암(暗:파괴)이라 영세업체는 부도가 속출하고 서민들은 갖가지 재난에 허리가 휘게 된다.

특히 47·56·65·74·83·92년생은 곤(坤)궁에 본명성(자기 띠)이 차지해 가정사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상대적으로 51·60·69·78·87년생은 금전궁인 태궁(兌宮)에 교제나 사업의 상수인 4가 자리하고 있어 비즈니스 측면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투자에도 상당한 이득이 기대된다. 또한 미혼 남녀인 경우 결혼이 성사되거나 새로운 만남에 활발한 교제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변화 궁인 간궁(艮宮)에 오황살(폭군)인 5가 파(破:파괴)까지 있어 간궁에 본명성이 들어간 41· 50·59·68·77·86·95년생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 않아야 편안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복록궁인 손궁(巽宮)에 이성, 교제의 상수인 1이 자리하고 있어 남녀 관계의 교제는 매우 좋으나, 1은 고난, 가난을 의미하는 뜻도 함축하고 있어 교역·무역·사업적인 측면에선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1은 질병을 의미하므로 전염병 발생과 화학물질로 인한 공기 오염으로 질병이 예고되어 그에 따른 예방이 절실하다. 이성과 질병을 나타내는 감궁(坎宮)엔 수술이나 유흥, 쾌락의 상수인 7이 자리하고 있어, 감궁은 지역상 북쪽에 해당되어 북한과 관련된 정치적인 큰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고, 비록 젊은 나이긴 하나 김정은에게 건강이상설 혹은 이성으로 인한 추문이 나돌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병신년은 서쪽을 의미하는 금(金) 기운이 강해지니 서해안을 중심으로 중국 선박이 몰려와 중국 상인과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밀려들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이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와 소망으로 힘차게 출발하지만, 동방(東方)에 해당하는 영동지역은 흉조인 5황살이 차지하고 지역경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특히 많은 눈이 강원지방과 수도권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컸으나 금년은 가뭄과 폭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피해는 지난해보다 적게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병충해로 인한 전염병 발생 빈도는 높아진다.

부동산 경기 침체(坤궁 8 暗)로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장 경제는 주식을 나타내는 이궁(離宮)에 권위, 국가 등의 상수인 6이 버티고 있어 대기업이나 관공서의 주식이 상승세를 탄다. 그렇지만 서민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중소기업 붕괴로 실업자가 속출해 도민들의 가계부채가 늘어날 전망이다.

개인이든 국가이든 행·불운은 모두 하늘의 뜻이다. 그래선지 대개의 사람들은 원하는 그 무엇인가를 얻었을 때, 그들은 그것을 얻을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을 얻게 될 때도 그들은 그것을 운명으로 여긴다. 우리의 내면에는 사랑의 마음과 악마의 마음이 동시에 존재한다. 어느 것을 택해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삼느냐에 따라 천국이 될 수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현상으로 본다면 천국이든 지옥이든 내 육체를 빌려 가진 마음 형체에 불과하지만 일체가 한 뿌리로 나와 내 한 몸임을 깨닫는다면, 비로소 모든 부귀영화나 공명에 이르는 세상의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국가의 흥망이나 개인의 향복도 이러한 마음 바탕에서 시작된다면 희망찬 미래는 늘 가까이서 손짓한다. 2016년, 독자 여러분 가정에 행복한 내일이 한소끔 담기길 기원한다.